이마트가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규모 할인 행사 ‘쓱세일’을 예고했다.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며 쓱세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KBO리그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을 진행한다.
포스터에는 ‘2022 KBO 리그 통합우승 쓱세일’과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랜딩 타임’(IT’S LANDING TIME 이제 착륙할 시간이다)이 적혀 있다.
다만 행사 규모, 할인 품목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행사 날짜만 나온 상태다. 구체적인 행사 규모 등 세부사항은 정리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랜더스는 8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 3으로 이기며, SSG라는 간판으로는 창단 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KBO 정규리그 14개 개인상 중에 수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우승팀”이라며 “하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우승 확정 이후 선수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또 본인의 헹가래 사진을 게시하며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다. 중독됐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SSG의 빠른 우승은 정 부회장의 전폭적 지원 덕분이라고 한다.
구단 인수 직후 SSG는 정 부회장의 지원으로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고, 메이저리그에서 2년 동안 활약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 김광현을 국내에 복귀시켰다.
자유계약선수(FA)도 잇달아 계약하면서 ‘아낌없는 투자’를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