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뽑을까 vs 안전제거 할까’ USB 분리에 대한 확실한 정리

By 정경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라는 명언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에서부터, 음식 메뉴나 선물을 고르는 등등. 우리 삶에서 선택은 너무나 빈번하며 또한 결과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또한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바로 USB를 사용한 후 컴퓨터에서 분리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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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USB 안전제거’를 시키고 분리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분리해도 될까?

많은 이들이 “USB에 담긴 데이터가 날아갔다”며 USB를 함부로 분리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아무리 USB 안전제거를 하지 않아도 USB가 잘만 작동했다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부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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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 윈도우 전문가들은 USB를 컴퓨터에서 분리할 때 ‘안전제거’ 또는 ‘USB 꺼내기’ 명령을 실행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PC에 외부 저장 장치를 연결하면 파일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때 캐시 메모리를 한번 거치기 때문에 수행이 완료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파일 일부가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안전제거’ 기능을 실행시켜 데이터를 모두 외부 저장 장치에 기록하고 파일을 닫아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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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윈도우10 1809버전에서는 외부 저장 장치 연결 시 ‘빠른 제거’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하여 캐시 메모리를 거치는 과정을 없앴다.

따라서 파일을 복사하거나 옮기는 도중만 아니라면(파일 전송 과정 중에 USB를 분리 하면 데이터 손상됨) USB를 바로 분리를 시켜도 파일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만약 윈도우10 1809버전에서 이전처럼 ‘안전제거’ 기능을 수동으로 작동 시키고 싶다면 저장장치 등록 정보에 들어가 설정을 바꿔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