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력을 키우는 방법은 많지만 문제는 그것을 실행할 의지력이다. 이 지독한 모순을 피해나갈 방법은 없을까?
생활 속에서 의지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간단한 실행방법 9가지를 정리했다. 목표는 간단하고 명확할수록 실행하기 쉬운 법이다. 복잡한 생각은 떨치고 일단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게 적용해보자.
1. 눈앞에 안 보이게 한다
맛있는 것은 가까이 두고 참는 것보다 멀리 두는 게 낫다. 생각이 안날 수도 있고 가지러 가는 게 귀찮아서 안 먹을 수도 있다.
식탁 위보다는 냉장고가, 집 냉장고보다는 슈퍼마켓에 두는 편이 낫다. 참고 버틸 이유 자체가 없어진다.
2.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모드’라면 딴 생각이 없다. 잡생각이 난다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일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집중은 유혹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완전히 몰입한다면 의지력 자체가 불필요하게 될 것이다.
3. ‘좀 있다가’ No, 미루지 않는다.
어차피 할 일이면 지금 하거나 가능한 빨리 해치워버리는 게 좋다. 미루면 잊어버리거나 시간을 끄는 버릇이 생기고 실천력이 자꾸만 줄어든다.
4. 한 번에 한 가지만 한다.
TV나 책을 보면서 군것질, 전화통화 하면서 운전, 음악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도 하는 것은 효율적인 것 같지만 한 가지도 제대로 하지 못해 오히려 시간낭비가 되기 쉽다.
5. 작은 목표를 세운다.
거창하고 큰 계획을 세워 달성하는 것보다 작은 계획으로 성취감을 쌓아나가는 것이 좋다. 서서히 누적된 실천력은 큰 일에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6.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다.
타인과의 약속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깨는 것이 더 나쁘다. 작고 사소한 것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하려던 것을 포기해버리면 자기주도력과 자신감이 줄어든다.
7.남이 시킨 일을 내가 하려던 일로 여긴다.
숙제나 업무, 부과된 모든 일을 누가 시킨게 아니라 내가 하려던 일로 바꿔버리면 에너지소모가 반으로 준다. ‘부담’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생기지 않는다.
8. 의지는 절제에서 출발한다
TV 먹방에 나온 음식, SNS 확인하다 본 티셔츠, 엘리베이터에 진동하는 치킨냄새 등 욕구와 충동 앞에서 3초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인터넷 쇼핑시 충동 구매라면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일주일을 기다려본다. 꼭 사야할 것 같던 물건이 별필요 없어지기도 한다. 또 누군가의 말에 열 받거나 한마디 하고 싶을 때도 10까지 센다. 절제능력을 키우면 상대적으로 의지력이 높아진다.
9. 습관을 들이면 의지력이 필요 없어진다
‘5분만’ 잠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다. ‘벌떡’ 일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잠들기 전 ‘그냥 눕는다-3초후 벌떡 일어난다’를 10번 반복하면 다음 날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은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한다. 3번 실천하고 7번 반복하기를 1달간 꾸준히 한다면 이후에는 큰 의지력 없이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