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보온병에 찬물 넣고 흔들어 컵라면 끓이기

By 정경환

생활 속 호기심을 실험을 통해 풀어내는 유튜버 ‘허팝은’ 찬물을 넣은 보온병을 흔들어 열을 내 컵라면 끓이기에 성공했다.

모든 물질에 마찰이 가해지면 열이 발생하는데 물도 이 자연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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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에서는 폭포수의 낙하 전 물의 온도와 낙하한 후의 물의 온도의 차이가 미세하게 다르다며 운동 에너지가 마찰에 의해 열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송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연법칙은 물에 여러 차례 마찰을 가하면 끓게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생기게 한다.

Youtube ‘허팝Heopop’

허팝은 이런 호기심을 증명하고자 강하게 물을 흔들어 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일반 병이 아닌 마찰열에 의해 발생한 열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보온병을 사용했다.

그는 실험에 필요한 노동력과 객관성을 위해 구독자들을 상대로 일일 알바를 모집하기까지 했다.

Youtube ‘허팝Heopop’

먼저 그는 생수통에 담긴 16.8도의 물을 보온병에 담았다.

500ml라는 적지 않은 양을 넣고 12시간 동안 흔들 것을 예고한 그는, 물이 얼마나 뜨거워질지 기대를 자아냈다.

9명의 참여자까지 동원해 12시간 동안 보온병 흔들기에 성공한 그는 뚜껑을 열자마자 온도 측정을 하였다.

Youtube ‘허팝Heopop’

놀랍게도 물의 온도는 최고 62.9도까지 기록했고,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까지 확인됐다.

그는 이렇게 뜨거워진 물을 준비된 컵라면에 넣어 잘 익는지 확인했다.

Youtube ‘허팝Heopop’

그는 뿌듯해하며 “집에 가스나 전기가 없어도 보온병만 있으면 컵라면을 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와 저게 진짜 되네…” “진짜 신기하네요” 등 어려운 도전을 끝까지 해낸 그의 끈질김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