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데 바르거나 갖다 대면 효과볼 수 있는 뜻밖의 물건 6

By 김규리

여름 불청객 모기, 물리고 나면 ‘가려움증’으로 견디기 어렵고 괴롭다.

특히 어른은 민감도가 낮아져 가려움을 덜 느낄 수 있지만 체온이 높고 신진 대사가 활발한 어린이들은 모기에 더 잘 물리고, 같이 물려도 더 가려워한다.

모기가 피를 빠는 과정에서 침 속에 혈액 응고를 막는 ‘히루딘’을 주입하면 인체는 면역물질인 ‘히스타민’을 분비해 이물질 및 병균을 제거한다.

이때 조직이 팽창하면서 모기에 물린 곳이 부어오르고 가려워진다.

모기 물렸을 때 의약품이 아닌 자연처방으로 적용하면 좋은 5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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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레몬이나 라임즙은 천연 항염과 마취 성분이 들어있어 모기 물린데 아주 좋다. 항염성분은 모기 물린 곳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고 약한 마취성분은 가려움을 진정시켜 준다.

다만 레몬즙을 바른 부위는 햇볕에 노출되면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레몬즙을 바른 채 외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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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차가운 얼음으로 가려운 곳을 문지르면 피부 감각이 무뎌져서 가려움이 많이 완화된다. 또 염증을 억제하고 물린 부위 혈관을 수축, 히스타민 물질 분비를 줄여줘 덜 가렵게 된다.

만약 당장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물건을 갖다 대도 가려움과 붓기를 내릴 수 있다(단 위생적인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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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치약에도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어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 멘톨이나 박하 성분이 많은 치약일수록 시원한 느낌이 들어 덜 긁게 되고 더 빨리 피부를 가라앉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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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물을 약간 섞은 우유를 손수건이나 거즈에 적셔 모기 물린 곳에 올려주면 우유 단백질이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부어오른 것도 진정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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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테이프
종이테이프나 반창고는 모기 물린 곳에 공기 접촉을 막아주어 가려움을 줄여준다. 또 상처 부위 감염을 막고 손으로 긁어서 생기는 상처와 흉터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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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티스푼
뜨거운 물에 데운 티스푼을 모기 물린 부위에 30초 정도 갖다 대면 가려움이 사라진다. 국민 닥터 여에스더 박사에 따르면, 모기의 침 성분 포름산이 40~50도의 열을 가하면 변성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