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전문의가 제안하는 진짜 살 빼는 방법은 “기습 단식”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보다 더 효과적인 체중감량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7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는 가정의학과 비만 전문의 박용우 외에도 분야별 전문의들이 출연해 여러 질병과 건강 꿀팁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박 전문의는 다이어트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간헐적 단식은 살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몸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살을 빼려면 적게 먹는다. 그러면 (몸이)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장기전에 대비해 지방을 축적한다”라고 지적했다.

“몸이 알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라며 체중감량을 위한 요령을 전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MBC every1 ‘비디오스타’

그러면서 살을 빼기 힘든 간헐적 단식 대신 자신의 몸을 속이는 ‘기습적 단식’을 제시했다.

기습적 단식은 평소에 잘 먹다가 기습적으로 하루를 굶는 것이다.

몸이 긴장하지 않다가 먹지 않는 날은 부족한 에너지를 지방에서 꺼내서 쓴다. 다음 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잘 먹으면 된다.

박 전문의는 “일주일에 3번까지도 가능하지만, 3번을 하려면 나머지 4일 동안 엄청 잘 먹어야 되고 운동도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잘 챙겨 먹다가 1주일에 1~2번을 왕창 굶으면 먹는 양은 비슷한데 살은 훨씬 더 잘 빠진다”라고 덧붙였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날 박 전문의는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는 뇌 속이기 ‘고강도 인터벌 운동법’도 소개했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법은 굵고 짧게 숨을 헐떡일 정도로 반복하는 방법이다.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는데 5~6층 정도에서 숨차면 3~4개 층을 더 올라가면 된다.

따로 피트니스를 찾지 않고도 주변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이라는 것.

그는 “숨을 헐떡이면서 운동을 하게 되면 짧게 했어도 그 효과가 18시간까지 유지된다”고 주의점을 밝혔다.

아울러 “일주일에 4~5번만 해도 몸이 운동을 길게 하는 거라고 속는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