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들도 잘 모른다는 출산 후 4주간 고통

By 김연진

임신, 그리고 출산. 엄마는 아기를 위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불편을 견뎌야만 한다.

배 속에 아기를 품고 있는 약 10개월은 ‘엄마’가 아니면 이겨낼 수 없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출산의 고통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출산만 하면 모든 고통이 다 끝날까?

출산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잘 모르는 또 다른 사실을 소개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들도 제대로 몰랐던 출산 후 고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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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여성들은 “출산 후에도 계속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제야 알았다”, “아기 낳고 생리대 최소 4주간 필수다. 생각보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오로’다.

사실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몸은 원래대로 회복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배도 바로 들어가지 않고, 튼살도 남게 된다.

또한 자궁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을 ‘오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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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는 여성의 자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궁 내막에 남아 있던 태반이 배출돼 마치 생리처럼 흘러나오는 분비물을 일컫는다.

이 과정은 최소 4주, 최대 8주까지 지속된다.

개인에 따라 분비물의 양이 많을 수도, 분비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초기에는 생리처럼 붉은색을 띠다가 점차 색이 옅어진다.

출산 후 건강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후 검진 및 관리가 필수이며, 오로에서 지나치게 냄새가 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