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할 때, 답답한 마음 풀어주고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 되는 음식 5

By 김 정원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 살짝 스쳐지나기도 하지만 아파서 드러누워야 할 정도로 심하게 오기도 한다.

감기가 걸렸을 때 그냥 방치하지 않듯이 우울증 역시 적절한 대응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울증이 찾아오면 잠을 잘 못 자게 되고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생활을 관리하며 몸과 마음을 챙겨야 한다.

우울한 마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5가지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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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유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된다.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해서 불면증에도 효과적이다. 마음이 우울하면서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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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두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마그네슘이 풍부해 긴장을 이완하고, 칼륨과 비타민B1이 있어 피로 해소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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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벤더 차

마음이 불안할 때 따뜻한 허브차 한잔은 심신안정에 좋다. 특히 라벤더는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라벤더의 향을 내는 리날룰 성분이 불안 증세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라벤더를 따뜻한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불안한 마음으로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 때, 자기 전 라벤더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목욕하거나 베개에 묻히면 숙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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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나나

바나나 역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하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하게 포함된 마그네슘과 칼륨이 근육의 긴장을 이완해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비타민B도 풍부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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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해외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외에도 청어,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