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두 귀가 없이 태어난 아기 토끼에게 한 땀 한 땀 뜨개질로 만든 귀여운 털실 귀를 선물했다.
해외 매체 ‘보어드판다’는 새크라멘토에 사는 로다지아 웰치가 새로 맞은 가족인 아기 토끼 ‘미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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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는 여느 토끼와 달리 뭉툭한 귀에 한 개의 앞발로 생활하는 미미의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웰치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귀여운 동물 코스프레를 보고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웰치는 새하얀 털을 가진 미미에게 어울릴 법한 분홍색 털실로 앙증맞은 귀 모양의 머리띠를 뜨개질하기 시작했다.
얼마 뒤 예쁜 귀가 생긴 미미는 처음 써보는 귀가 불편할 만도 한데 웰치의 마음을 아는지 털실 귀를 싫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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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는 사랑스러운 미미에게 꽃, 미키마우스 모양의 머리띠를 비롯한 다른 여러 가지 모자도 만들어 주었다.
웰치는 “미미는 사진을 찍거나 내 곁에 있을 때만 귀 머리띠를 착용한다”며 “안전을 위해 미미가 쉽게 벗을 수 있도록 끈을 묶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사랑받는 토끼네요”, “토끼가 싫어할 때는 저절로 벗겨지게 한 주인의 배려가 짱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