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갈등 조장할까봐 집회참석 안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대립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 / 국민의당]
“태극기가 분열의 상징이 되어선 안 됩니다. 통합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정치인은 집회 참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저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2일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권이 국민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 국민의당]
“대한민국의 정치는 부끄럽게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유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들어왔습니다. 현역 정치인으로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청년실업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의원 / 국민의당]
“작년말 청년실업률이 9.8%였습니다. 사상 최대였습니다. 실제로는 34%에 달한다는 미래부 조사결과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가 앞으로 3년 내지 5년 더 심각해질 겁니다.”

해결책으로는 중장기적 구조개혁과 함께 보조금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 국민의당]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중략) 중소기업 임금을 대기업의 60%에서 80%로 맞추고 매월 50만원 정도를 보조하는 대책입니다.”

NTD 뉴스 남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