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목포신항 내, 세월호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 본격 가동

<해양수산부 영상제공>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수색, 유류품 정리 등 인양 후속작업을 위해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를 목포 신항 철재 부두 내에 설치하고,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10개 유관기관과 지자체 인력 100여명으로 구성되며, 미수습자 수색, 신원 확인 및 장례지원, 유실물 관리, 가족 심리치료, 의료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선 미수습자 수색 준비단계로 수색인력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선체 세척 및 방역, 선체 안전도, 작업환경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본 수색단계에서는 국민안전처, 국과수, 해양수산부 등으로 구성된 전담 수습팀이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구역부터 수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수색계획은 미수습자 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며, 유해발굴 민간 전문가로부터 미수습자 수습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날 중 작업 완료를 목포로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세월호를 육상으로 인양하여 미수습자 분들을 가족의 품에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