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한–미 공동 연구팀이 인간 배아에서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바로 잡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크리스퍼-Cas9”은 생명체의 DNA 속에서 특정 유전자를 찾아내, 원하지 않는 부위를 선택적으로 제거합니다.
[JUAN BELMONTE, 美 솔크 연구소 유전자 발현 연구실 교수]
“유전자 하나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질병이 약 1만여 개가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실험실에서 특정 질병 치료 방법을 향상할 수 있는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돌연변이 유전 질환으로 알려진 질환으로는 혈우병, 겸상 적혈구 빈혈증, 헌팅턴병 등인데, 환자 수는 수백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유전자가위 임상 연구는 미국 9건, 중국 5건, 영국 3건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맞춤형 아기’를 둘러싼 논란으로 배아 유전자 교정 연구는 금지돼있습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