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이 될 ‘노루’가 우리나라 내륙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반도를 향해 이동 중인 제5호 태풍 노루는 예상 궤적을 벗어나는 양상을 거듭해서 보이고 있는데요.
생성 초기 노루는 타원형 모양으로 한 바퀴 돌다 갑자기 생겨난 고기압으로 남서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기상청
태풍의 수명은 보통 일주일가량인데, 노루는 태풍으로 발전한 21일 이후부터 보름 가까이 힘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기이한 현상입니다.
노루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5m로 규모는 소형이지만 매우 강한 태풍이며 앞으로 진로 또한 불명확합니다.
노루는 현재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해 5일부터 제주도 해상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노루’가 7일 오전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이날 밤 제주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며, 7일 밤에는 경남 해안까지 올라온 뒤 8일 새벽쯤 동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