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부친을 곤경에 빠뜨린 팡쭈밍과 장몐헝(한,중)

[www.ntdtv.co.kr   2015-01-11 10:40 PM]​​

 


[자오페이]

2015년 1월 9일, 베이징시 둥청(东城)구 법원 제2 법정은 한 시간이 넘는 공개심리 후 “타인에게 마약흡입 장소를 제공한 죄”로 팡쭈밍(房祖名)에게 징역 6개월과 벌금 2천 위안(약 35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내막을 아는 사람은 팡쭈밍이 현장에서 체포될 때 50g 이상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중공이 스스로 제정한 법률로는 누구든지 50g 이상의 마약을 구매하고 운반하면 형벌은 최고 사형, 최저도 3년에서 5년형에 처합니다. 6개월이라니, 사람들이 어떻게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또 전해온 소식은 팡쭈밍이 자수했기 때문에 가벼운 판결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놀랐습니다. 팡쭈밍이 자기 집에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마약을 흡입하다 고발당했는데 자수라니요?! 그 집이 공안국 안에 있지 않고는 팡쭈밍이 자수했을 가능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중공측 전문가들은 팡쭈밍에게 다른 사람의 마약 흡입을 적발해 고발한 공로가 있어 자수로 간주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중국어는 체육교사가 가르쳐 준 겁니까? 적발고발과 자수는 표면적인 뜻도 다릅니다. 차라리 팡쭈밍이 경찰을 집에 숨겨놓고 마약을 흡입하는 스타를 집으로 유인했다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하면 공로가 있지 않을까요?!

 

공로에 대해 말하자면 팡쭈밍의 아버지 청룽(成龙)은 중공에 공로가 있습니다. 2014년 중공의 공산화를 거부하는 홍콩인들이 거리로 나와 중환점령 운동을 벌였습니다. 청룽은 중공 정권을 대신해 웨이보에서 홍콩인의 중환점령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게 바로 팡쭈밍이 가벼운 형벌을 받은 이유입니다. 홍콩인들은 청룽에게 좋은 값에 팔려 성공적으로 사람을 살렸습니다. 아버지가 한 모든 행동의 숨겨진 원인을 우리에게 명백히 보여준 팡쭈밍에게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새해 벽두에 또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린 사람이 있는데 바로 장쩌민의 아들 장몐헝입니다. 그는 중국 과학원 상하이 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새해 벽두에 동산령에 올랐는데, 마치 태양이 지기 직전에 잠시 빛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의 발언은 자기 아버지의 쇼를 하찮은 재주로 만들었습니다. 장몐헝은 “과학원 당조직과 지점 지도부가 내놓은 조정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원래는 본인이 원치 않았는데 압력을 받아 사임한 것입니다. 장쩌민은 아들이 관료사회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걸 막지 못했기에, 남은 목숨을 내걸고 하찮은 재주를 부렸지만, 영향력은 몇 등급이나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 고위층이 장몐헝을 내보낸 건 초반에 본때를 보여 장쩌민에게 재기(再起)의 환상을 품지 말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쩌민을 움직이려면 반드시 중공의 해체를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장쩌민은 정권을 찬탈하려는 보시라이, 저우융캉과 달리 정식으로 중공의 제4대 우두머리였기 때문입니다. 덩샤오핑이 지명한 것은 제쳐놓고 당내에서 투쟁이든 민주든 가리지 않는데, 그는 중공 당내 규칙의 산물입니다. 만약 장쩌민의 부패를 조사하려 한다면 반드시 중공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중공은 오직 당이 망해야만 세상을 향해 도리를 다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장몐헝이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린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반부패 운동의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합니다. “부패를 척결하면 당이 망하고, 부패를 그냥 두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맞다면,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 할 것입니다.

 

베이징 고위층에 대해 말하자면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을 넘어뜨려도 장쩌민과 쩡칭훙의 재기 야심을 막을 수 없고, 설령 장몐헝과 한정을 넘어뜨린다 해도 장쩌민과 쩡칭훙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못 합니다. 현재 베이징 고위층은 오직 고르바초프의 길을 걸어야만 스스로 평안한 여생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