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중국 홍수.. 24시간만에 양쯔강 수위 5m 이상 상승

중국 남서부 지방에 홍수가 또 한 차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양쯔강 상류 수위가 치솟으며 쓰촨성 지류와 다른 지역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양쯔강 충칭 부근에서는 24시간만에 수위가 5m 이상 올랐습니다.

강 중류에 위치한 싼샤댐도 초당 3만입방미터 이상의 물을 쏟아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많은 강이 범람 경고 수위에 도달하거나 초과할 때 발령되는 겁니다.

지난 30일 산사태로 쓰촨성 일부 도로가 막혔습니다. 굴삭기가 작업 중이지만 그 뒤로 흙더미가 계속 쏟아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쓰촨성 수도인 청두시 일부 지역은 일요일과 월요일에 물에 잠겼습니다. 거센 물살이 거리를 덮치고 이로 인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주민들은 백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창문과 문을 통해 집안으로 흙탕물이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가 준비 한창인데 물이 냄비 높이까지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영상 대조)

도시가 산간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홍수가 비교적 빨리 빠져나갔는데요, 홍수가 할퀴고 간 상처는 쉽사리 아물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