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확진 소문에 상하이 뒤숭숭.. 당국은 부인

중국 상하이에서 격리된 한 환자가 중공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5명이 감염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상하이시 도로교통국은 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조치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간 의무가 아니었던 모든 버스와 택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겁니다.

상하이 방역 통제실도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위험 지역에서 상하이로 돌아오는 여행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건데요.

건강 보고서 제출 및 14일 격리와 의무적인 바이러스 검사 등이 조치에 포함됐습니다.

중국 장시성 펑청시가 갑자기 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주요 공지’를 내렸습니다. 장시성은 250일 가까이 단 한 건의 지역 발생도 없었다고 발표한 지역인데요.
외부 방문자에게 7일 내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당국은 갑작스러운 통제 조치를 내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신장자치구 카슈가르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 수치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까지 확진자는 180명을 넘었고, 그중 178명이 무증상 감염자입니다.

왕광파 보건위원회 전문가는 지난 월요일(26일), 당국이 슈퍼 전파자가 등장했음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슈퍼 전파자는 일반 감염자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사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