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만 밀월관계에 뿔난 중국.. 군용기 18대로 무력시위

지난 금요일, 미 국무차관 키스 크라치대만 부총리, 경제부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담의 초점은 경제와 무역이었습니다. 차이잉원 총리와 저녁 만찬을 갖기도 했습니다.

회의는 미국 크라치 차관의 대만 방문 이틀차에 이뤄졌는데요.

중국은 무력 시위를 하며 ‘대만과 미국 간 공모’를 비난했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가 대만에 방문한 사이,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18대가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까지 들어온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이어 대만 공군을 출격시키고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군의 활동을 감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 그러나 대만은 확고하게 독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라치 차관이 대만을 방문하기 전인 지난 16일, 톰 티파니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하나의 중국” 정책을 버리고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관계 재개를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지난 70년대, 미국은 중국공산당과 외교 관계를 구축하면서 대만과 단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