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슬로베니아, ‘5G 통신안보’ 손 잡다

미국과 슬로베니아가 5G 네트워크에서 신뢰할 수 없는 통신업체를 배제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슬로베니아가 중국공산당과 같은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람들과 정보, 우리 경제를 조종하려는 중국 공산당 위협의 일환입니다.”]

그는 자유 국가들이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는 슬로베니아의 EU 제재에 대한 지원을 칭찬했으며, 유럽의 다양한 에너지원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유럽이 다양한 에너지 기반과 여러 자원을 갖고 있어 러시아에 모든 에너지를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미국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국가에도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이번 회담은 유럽 4개국을 순방하는 미국이 유럽 전역에서 화웨이 등 중국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기업들이 중국의 안보 기구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한편, 지난달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 슬로베니아 텔레콤은 연말까지 3분의 1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