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단독(2)] 중국과 멀어지는 도시들.. 거꾸로 가는 성남시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5곳 중 유일하게 성남시만 교류가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문서에 따른 겁니다.

이번 내부문서는 앞서 입수한 “한국과 일본을 붙잡아라”는 경제 정책인 동시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확대 사업인 ‘일대일로’와도 연계된 내용입니다.

지난 1월 후이저우시 일대일로 판공실은 ‘2019년 일대일로 사업성과 및 2020년 사업 구상’ 보고서에서 광둥성의 일대일로 산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일 투자 유치 활동, 후이저우 산업단지 건설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일 기업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과 투자 유치 등이 일대일로 사업의 일부라는 건데요. 외국도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이 일대일로의 일환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우호 도시 교류 상황 분석표’에 따르면, 이번 우호도시 체결 프로젝트는 시 정부가 아닌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총괄했습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후이저우시는 한국의 성남시, 영국의 우스터셔주, 캐나다의 노스밴쿠버시, 미국의 밀피터스시, 멕시코의 산마르틴 데라 피라미드 등 5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성남시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도시와는 교류가 크게 줄었거나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성남시와는 지난 5년간 청소년 교류, 정부 상호 방문, 경제·관광·교육 분야의 협력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린이는 “후이저우시가 성남시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목적은 1차적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2차적으로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경제와 기술을 활용해 중국의 경제 위기를 해소하면서 한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중공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