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홍콩 시위대 변호한 로펌에 “자체 해산하라”

중국 정권이 홍콩 시위자들을 변호한 중국 로펌에 강제 해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허난성에 본사를 둔 이 로펌은 중국에 구금된 12명의 홍콩 운동가 사건을 맡아왔습니다.

로펌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중공 관료들이 로펌 대표에게 회사를 자의로 해산할 것을 명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미국 유학을 계획 중이던 회사 변호사 한 명에게도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이는 명확한 불법이라고 항의했지만,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한 홍콩 인권단체 사무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이번 조치로 중국의 사법제도가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제 법률가들이 민감한 사건을 맡지 않을 것이며, 당국이 규칙을 준수한다는 보장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펌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 12명을 변호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 중국 당국은 쾌속정을 타고 홍콩에서 대만으로 도망치려던 운동가들을 체포했습니다.

몇달 동안 구금된 후 그들 중 10명은 징역 7개월에서 3년까지 선고받았고 미성년자 2명은 홍콩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한 중국 변호사 6명이 공산 정권의 압박으로 이 사건을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