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 학생 일제히 등교하는 우한.. 바이러스 잡혔다? “재창궐 조짐 보인다”

전세계에서 중공바이러스 감염증이 대 유행 중인 가운데, 바이러스 진원지 우한은 정상세를 회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한 우한 시민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우한 학생 140만 명이 일제히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불과 2주 전, 대규모 풀 파티가 열린 우한의 한 수영장. 수천 명이 몰려든 풀파티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도시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많은 이들은 바이러스가 정말  사라졌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전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데 어떻게 우한 감염자 수가 그럴 수 있을까요? 정치적인 이유로 숨기는 게 틀림없습니다.”

그녀는 바이러스 재확산 징후가 보인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힌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이름은 가명 처리했습니다.

우한의 주요 병원인 통지 병원과 유니온 병원 앞에 환자 수백 명이 줄 서 있는 것을 목격한 왕씨. 발열 외래 진료소를 방문하려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중공 바이러스 증상에는 발열도 포함되는데요. 중국에서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우선 발열 외래 진료소에 가야합니다. 그곳에서 의사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왕씨는 일부 병원이 바이러스를 감히 진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그녀는 한 지역 의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보고 더욱 의심하게 됐는데요. 의사가 기침, 흉부 통증 그리고 폐 손상 증상을 보인 여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여성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중공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녀는 검진을 받기 위해 다른 병원 두 곳에도 방문했는데요.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였음에도 병원 측은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성 폐렴을 진료 기록에 원인으로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진료 기록에 기록하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병원 모두 환자에게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바이러스 감염증 사례가 보고된 화난수산시장. 이곳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는 식료품 시장도 있는데요. 왕씨는 해당 식료품 시장이 다시 개장했지만, 4일 전 돌연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도시 봉쇄 때 사용한 통제 조치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왕씨는 우한 북동부 일부 주거 지역에서 사람들이 출입하기 전 마스크를 쓴 채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