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 독성물질 폐기물로 주민 피해 심각

[NTDTV 2009-10-28 17:13]

중국 쓰촨성 충칭시 대족현 용수진 일대에 탄산스트론슘(STRONTIUM CARBONATE)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의 훙데스트론슘 주식회사가 여러 해 동안 오염원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러졌습니다.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물도 마실 수 없으며 농업과 양식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괴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부에 진정을 해도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취재에 응한 주민들은 본사 기자에게 공장에서 가스를 배출할 때면 심각한 냄새 때문에 창문을 모두 닫아야 하는데 냄새를 맡으면 구토를 하기 때문이라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중독됐다고 전했습니다.

룡수진 여성주민: “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아주 큽니다. 괴질에 걸린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중국 관영 펑황위성TV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의 간과 비장이 정상보다 크고 백혈병과 폐암, 간암 등이 너무 흔해 신기한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250명이 살고 있는 옹계진의 한 마을은 지난 5년 동안 19명이 각종 암에 걸려 사망했으며 한 가정은 일가족 세명 모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그 지역에서는 이미 흔한 일입니다. 용수진의 한 주민은 현지의 물 오염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씨 용수진 주민: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합니다. 유독 성분의 폐수를 방출해서 공장 부근의 농경지는 모두 오염됐습니다. 인근의 농민들이 다양한 괴질에 걸려 정부에 신고했지만 어떤 조치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은 정말 살 길이 막막합니다.”

심각한 오염으로 용수진의 주택들은 매매가 전혀 없으며 심지어 야채도 팔기 어렵다고 합니다.

용수진 여성주민: “그 공장 부근에서 생산된 야채는 팔리지 않아 쌓여 있습니다. 정부는 세금 수익만 생각하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대족현에서 투자를 유치해 용수진과 옹계진 주변 20킬로미터 지역에 십여개의 탄산스트론슘(STRONTIUM CARBONATE)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이 공장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에는 모두 유황성분의 강한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산좋고 물맑은 지역으로 유명했던 이 지역이 환경오염으로 이제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해졌습니다.

중국에서 NTD 뉴스 취밍 쎄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