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자국 기업에 경고.. 근거리 통신망 통한 사이버 침입 ‘가장 위협적’

FBI 미 연방수사국은 미국 기업이 중국 정권과 사업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보고서에는 중국의 위협과 국내에서 중국 정권에 대응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중국이 어떻게 미국 기업과 대학들로부터 기밀을 절취하는지를 밝혔는데요.

앞서 중국 국무원은 앞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4단계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중국에 외국 기술을 도입하고 둘째, 사용된 재료를 이해하고, 셋째 이를 역설계하여 완전히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지식을 혁신하여 새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중국은 학술 교류와 스파이를 통해 미국 기업과 직원들을 타겟으로 삼습니다.

FBI는 기업들에게 ‘근거리 통신망(LAN)’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근거리 통신망이 “내부자를 위협하고 착취하는 첫번째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대면하는 물리적 접촉과 전화나 메일 등의 원거리 접근이 그 다음 순섭니다.

중국 정권의 무역 기밀 탈취와 위조품 및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로 미국은 매년 2000억에서 6000억달러 상당의 달러 피해가 발생합니다.

FBI는 중국 공산당이 같은 수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목표가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미국과 대등한 지위에 오르거나 미국을 추월”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공은 “비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가치 체계로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업이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일하는 반면 중국 정권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신 전략적 경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이용합니다.

FBI는 또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중국제조 2025란, 2025년까지 10개 산업 부품의 70%를 중국에서 생산하여 외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미국 기업은 보안 전략 개발, 해외 여행 예방 조치, 외국인 방문 및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모니터링 등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힙니다.

FBI는 “의심스러운 경우 신고 하라”며 보안 위반이나 사이버 침입을 발견하면 회사의 안보 부서나 현지 FBI에 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의심되는 인물에게는 절대 말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