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오스가 십 대를 포함한 탈북자 9명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한 것으로 인해, 많은 인권 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북한 탈북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캐나다 Hot Docs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었습니다. 우리는 영화감독 겸 프로듀서 안신(Ann Shin)씨를 인터뷰했습니다.
이것은 탈북자의 탈출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탈북자 숙자(淑子)씨]
“이 차는 처음 타보는 공공 차량이라 매우 무섭네요. 가다가 중국 관원에게 체포될 것 같아요.”
수천 km에 달하는 도망의 길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서 시작하여 쿤밍을 목표로 하여 중국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횡단 합니다. 그리고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들어가 난민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안신(Ann Shin), 탈북자 다큐멘터리 감독]
“많은 위험이 있었습니다. 촬영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기차를 탔습니다. 그들은 불법으로 신분 증명도 없어서 일단 검사원이 오면 기차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탈북자뿐만 아니라, 촬영자도 몰래 작업해야 합니다.
[안신 감독]
“작은 비디오카메라, 캐논의 스냅 카메라보다 작은 여행자용 캠코더입니다. 앞가슴에 걸고 촬영했습니다.”
[탈북 도우미 용(龍)씨]
“나도 북에서 탈출한 탈북자였습니다.”
용이라는 남성이 이번 탈북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탈북자들을 돕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신 감독]
“그는 확실히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자들의 탈출을 돕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마지막에는 그다지 많이 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는 사정이 조금 악화되었다고 하면서 탈북자를 겁줍니다. 가끔 나는 탈북자 편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탈북자들은 성공적으로 한국이나 캐나다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탈북자들은 자유를 위해 큰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안신 감독]
“탈북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북한에서 쓰던 내 이름을 잊고, 성장한 기억을 씻고 싶다.’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이런 과거와의 결별 선언도 필요한 것이지요.”
북한의 상황은 냉혹합니다.
[안신 감독]
“북한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탈북 도우미 용(龍)씨]
“탈북자에 대해서는 실로 냉혹하고 무정합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붙잡혔습니다.”
현재 아시아 각국에는 10만에서 20만 명의 탈북자들이 몸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신 감독]
“중국과 라오스 등이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안신씨는 탈북에 성공한 탈북자들이 앞으로 북한의 정치와 경제의 변화에 기여해서 남북한이 언젠가 통일을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국민이 진상을 아는 것이 전제된다고 합니다.
[안신 감독]
“이 세상은, 조선 중앙 신문이 말하는 하나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