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中공산당, 파룬궁 관련 기밀지시 하달 외

 

 

중국공산당이 내부적으로 파룬궁(法輪功)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중앙사무국에 해당)에서 최근 파룬궁 대응지침이 담긴 비밀문서를 각 지(地)·시(市)·청(廳)급 기관에 발송했다고 파룬궁 정보사이트 명혜망(明慧網)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시(市)의 정치법률위원회(공안·사법 지도기관)는 당국자 회의를 개최해, 이 문서를 전달하면서 단위 시내 모든 업체·단체·기관 내 파룬궁 수련인들이 (이번 운동에) 동참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명혜망은 전했습니다.

 

이번 문서는 기밀로 분류됐지만 농촌지역에 해당하는 향·진까지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통은 “파룬궁에 대한 탄압은 1999년 7월부터 시작돼 17년에 이른다. 17년 동안 파룬궁 수련생과 자녀, 친척들은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 자녀들은 군입대가 거부되고 승진·진학이 금지됐다. 그러나 기밀문서에는 앞으로 이런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먼저 파룬궁에 대한 신앙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위성 발사 실패, 산시성 추락

 

1일 새벽(현지시각), 중국은 고해상도 지상 관측위성 ‘가오펀(高分) 10호’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 발사센터에서 창정 4호 로켓에 탑재해 발사했습니다.

 

위성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산시(陝西)성 상뤄산(商洛山) 양(陽)현에 추락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은 3일까지 이번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산시(山西)와 인접한 산시(陝西)성 경찰에서 잔해를 수색하는 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군사전문 웨이보 공식계정 ‘공군세계사이트’를 통해 유출됐습니다.

 

가오즈성 신작 출간, 中 당국 가족 압박

 

중국의 유명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지난 6월 외국에서 새 책을 출간하자 중국 당국이 그의 가족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년 동안 받은 고문 행위 등이 기록됐으며, 이로 인해 중국에 있는 그의 가족이 당국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가오즈성의 동료가 보름 전 중국에 있는 가오즈성과 연락했는데, 잘 지내고 있으나 고문으로 망가진 치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그가 지금 글을 쓰면 중국에 있는 가족이 당국의 압력을 받게 된다는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가오즈성은 2004년 말부터 중공 최고위층에 여러 차례 서한을 보내 파룬궁 수련인들에게 가해지는 불법적인 조치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가오즈성은 변호사 면허가 정지됐고 납치됐으며 재판 후 투옥되기 전까지 가혹행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2014년 8월 7일 만기 출소했지만 여전히 연금돼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