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왜 중국인은 부귀빈천 모두가 해외 ‘도피’하는가

【禁闻】分析:为何中国人有钱没钱都想〝逃〞

 

[앵커]

중국 공산당이 줄곧 애국주의를 강하게 교육하고 각종 이민을 비판하고 있음에도, 중국인의 큰 꿈은 출국입니다. 이런 현상은 부귀빈천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은 이제 ‘출국의 나라’가 됐습니다. 경제 협력 개발기구(OECD)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중국을 최대의 이민 수출국이라 발표했습니다. 2014년 중국 이민자 수는 55.5만 명으로, 2013년 동기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이민자 10명 중 한명은 중국 사람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심지어 전 세계 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은 23%로 제1위를 차지합니다.

 

중국 언론인이자 영화 제작자인 스위거(石宇歌) 역시 미국에 왔습니다. 그는 중국인이 대량 출국하는 현상을 ‘도피’라고 형용했습니다.

 

[스위거]

“매우 많은 탐관도 도피하고 있으며, 또 우잉(吴英)처럼 되고 싶지 않은 사업가도 도피합니다. 모든 사람이 도피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방금 말한 사람들은 모두 돈이 있는 사람이지만, 돈 없는 사람들도 도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실 밑바닥을 통해 밀항해 나온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나는 미국에 온 후에야 알았습니다.”

 

부자들의 도피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 민간인 부자들이 중국공산당의 탄압을 받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위거가 말한 우잉같은 이입니다. 그는 저장 둥양(浙江东阳)의 대 사업가였습니다.

 

우잉은 중국 재산 순위 6위였습니다. 그녀는 20살 때 미용실을 시작해서 짧디 짧은 4년 사이에 2,500만 위안을 벌었고, 25살에 본색그룹(本色集团)을 창설했습니다. 2009년, 저장성 진화시 중급법원은 그녀가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중국 서민들로부터 불법 모금한 것이 사기죄에 해당한다면서 그녀를 사형에 언도했습니다.

 

우잉 사건에는 구체적인 피해자가 없으며, 돈을 우잉에게 빌려준 11명 채권자들 모두 사기당한 것이 아니라고 증언했고, 우잉도 사기 의도가 없었음을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저장 고급 법원은 2심에서 여전히 사형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스위거]

“우잉 사건은 아주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들이 돈을 번 것은 틀림없이 자신의 노력과 고생을 통해서였는데 몇몇 권력 고관의 사냥 목표가 되어버려 재산을 빼앗겼습니다. 그들이 아주 불법적 권력행사에 의해 재산을 빼앗기는 것은 중국에서 아주 보편적으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돈 있는 사람이 (국외로) 도피하는 것은 한 가지 추세가 됐습니다.” 

 

2013년, 후룬 부호 리스트 창시인 후룬(胡润)은 광저우 국제 재산 경제 포럼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중국의 80%에 달하는 천만 부자는 자식을 모두 외국에 보내 공부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투자 이민을 신청하여 자녀들의 앞날에 길을 깔아준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조사보고서인 “중국 국제 이민 보고”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개인 재산이 천만을 넘는 중국의 사람들 가운데서 60%에 가까운 사람들이 투자 이민, 혹은 기타 이민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합니다.

 

그럼 돈이 없는 사람은 왜 탈출하려 할까요?

 

[스위거]

“가난한 사람의 도피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중국 경제에는 아주 기형적인 현상이 나타났는데, 수공업 같은 많은 업종이 모두 내리막길을 가고 있어 서민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서민들도 방법을 강구하여 외국으로 나가려 합니다.”

 

서민들은 미국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가는데,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것이 이미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고 스위거는 말합니다.

 

산둥대학 역사학 교수였던 류인취안(刘因全)은, 중국인이 ‘도피’하는 하나의 관건적 원인은 중공 일당 독재 하에서 부패 탐오하지 않은 관원이 없어,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이 보장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류인취안 교수]

“중국은 사회 불안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사람들은 모두 공산당에 실망했고, 중국이 장차 어디로 갈 것인지 사람들은 짐작도 못한다. 특히 중산계급 지식인은 아주 상심하고 아주 실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외국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어이없는 것은 중국공산당의 선전에 적극 동조하면서 애국자라 자칭하는 사람들도, 어떤 경유로든 출국할 기회가 생기면 이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른바 “반미 투사”라는 스마난(司马南)마저도 “반미는 사업이고, 미국에 가는 것은 생활이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인의 이런 대거 ‘탈출’현상을 놓고 국제사회 언론은 중국인의 “발로 하는 투표”라고 풍자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창춘(常春), 위안전(元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