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40여 국제단체, 中네트워크 안전법 철폐 요구

【禁闻】待遇差距大 二千中共退休官员致信中央

 

40여 국제단체, 네트워크 안전법 철폐 요구​

 

 

국제 상공단체 40여개가 11월 11일 중공 정부에 서신을 보내 최근 중국에서 통과된 ‘네트워크 안전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수백 개의 대기업을 대표하는 이들은 이 법률이 중국과 세계 경제 사이의 거리를 더 벌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공 인민대표대회가 11월 7일 통과시킨 ‘네트워크 안전법’에는 ‘중요 정보 인프라’를 운영하는 외자기업에 대해 국가안전심사를 받아야 하며 개인정보와 중요한 상업 통계를 중국 내에 저장하고, 안전기관에 ‘기술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서신을 통해 중공이 인터넷과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통제를 시도하는 것은 ‘국경에 무역장벽을 설치하는 것’이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 법률이 앞으로 기업의 부담을 증가시켜 ‘중국과 파트너 기업 사이에 형성된 관계 기반’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중공 중앙 네트워크 및 정보화 영도소조에 서신을 보낸 단체에는 미국 상공회의소, 유럽기업단체협회와 ‘정보기술산업협회’ 그리고 ‘인터넷협회’ 등이 포함됐습니다.

 

 

퇴직 관리 2천 명, 지역별 차별대우 철폐 요구

 

홍콩 둥샹(动向) 잡지 10월호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贵州), 윈난(云南)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닝샤(宁夏) 등지에서 약 2천 명의 지청급(地厅级) 퇴직 관리가 중공 6중전회를 앞두고 중공중앙과 국무원에 서신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약 20년 동안 연기된 바 있는, 동일 직급 퇴직간부들이 지역별로 서로 다른 대우를 받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확인에 의하면 차이는 30%에서 2배에 달합니다.

 

 

중국 경찰, 청하이 변호사의 선거활동 저지

 

중국에서 5년 마다 치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초 대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12일, 독립 출마자인 베이징 인권변호사 청하이(程海)가 선거활동을 준비하던 중에 경찰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청하이는 이날 오전 베이징 리수이교(立水桥) 지하철역 입구 근처에서 행인을 기다리며 선거 운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7·9 사건으로 체포된 변호사 리허핑(李和平)의 부인 왕차오링(王峭岭)과 왕취안장(王全璋)의 부인 리원주(李文足)가 다가와 법률문제에 관한 자문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길가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경찰에 강제 연행됐고, 파출소로 끌려가며 폭행을 당했습니다.

 

청하이 변호사는 오후 4시에 석방됐고, 왕차오링과 리원주는 오히려 저녁이 되어서야 풀려났습니다.

 

위원성(余文生) 변호사가 그들이 체포돼 파출소로 가는 상황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이에 대해 당국이 고의로 청하이의 인민대표 선거를 막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