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중국 네티즌 : 사형수 자징릉의 장기는 어디에?

【禁聞】大陸網友追問:賈敬龍器官哪去了

 

 

중국 인권운동가 백여 명, 베이징에서 자징룽 추모

 

11월 19일, 중국 인권운동가 백 여 명이 베이징 펑타이구(豐臺區)에 모여 사형이 집행된 자징룽(賈敬龍)을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자징룽을 ‘폭력과 암흑에 저항한 영웅’으로 규정하고 ‘영웅 자징룽의 명복을 빈다. 역사는 당신을 재평가할 것이다.’, ‘공안, 검찰, 법원이 함께 법을 가지고 논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중공의 자징룽 처형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주민이었던 자징룽은 신혼집이 강제철거 돼 파혼을 당하자 화를 못 이겨 촌 관리를 살해한 후 지난해에 사형 판결을 받았는데요, 올해 8월 초 최고법원이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중국의 대중과 일부 유명 변호사는 자징룽의 죄가 사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서명운동을 벌였고 목숨만이라도 살려달라고 당국에 호소한 바 있습니다.

 

 

중국 네티즌 의문제기, 자징룽의 장기는 어디에?

 

같은 시간, 스자좡(石家莊) 중급법원이 자징룽의 가족에게 보낸 유골 수령 통지서가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통지서의 내용은 자징룽의 시신이 이미 화장됐다며 가족이 반드시 기한 내에 수령해야 한다는 것었습니다.

 

이에 앞서 언론은 자징룽이 변호사에게 장기와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자징룽 장기의 행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자징룽의 누나 자징위안(賈敬媛)은 자신도 동생이 시신과 각막을 기증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장기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며, 법원도 가족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슈차이장후(秀才江湖)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중국 인권운동가 우빈(吳斌)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화장을 하기 전에 자징룽의 시신은 어떻게 되었나? 장기는 누가 가져갔나? 왜 화장 전에 가족들에게 시신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할수록 너무나 두렵다! 중국인은 생전에 인권이 없고 사후에도 존엄성이 없다.”

 

중국 변호사 류샤오위안(劉曉原)도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가족의 시신 인수권 보호와 장기 매매 방지를 호소했습니다.

 

 

스탠포드대 관객, 생체 장기적출에 경악하다

 

한편 대양 너머 미국에서는 11월 14일, 중공의 파룬궁 수련인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폭로해 피버디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휴먼 하비스트’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상영회는 이날 저녁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에서 약 50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관객을 놀라게 했고, 스탠포드 대학 부속 의학센터 긴급의료수송부 책임자이며 미국 장기기증재단 설립자인 제프 샤피로(Jeff Shapiro)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좌우에 앉은 관객들에게 영화 내용을 감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샤피로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이 사실이며, 현재도 발생하고 있음을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포스트닥터 장후이옌(莊惠燕)은 “나는 파룬궁이 탄압 받는 일을 알지만, (중공이) 생체적출이라는 무서운 일을 벌일 줄은 몰랐다. 예전에 사람들이 중국에 장기를 이식받으러 간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 피비린내 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심장외과 교수 토마스 버든(Thomas Burdon)은 “이 영화는 사람들이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적출 문제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비슷한 상영회를) 마땅히 계속 개최해서 사람들을 깨우치고 이런 죄악이 지속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편집 저우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