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레이양 살해 경찰, 직무유기로 사건 종결

【禁闻】 雷洋案:5警涉玩忽职守被提公诉

 

 

레이양 살해 경찰, 직무유기로 사건 종결 

 

올해 5월, 중국인민대학을 졸업한 베이징 시민 레이양(雷洋)은 공항에서 사람을 만나다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았습니다. 경찰은 레이양이 매춘 혐의로 체포되었고 체포 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의혹투성이인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사건의 수사는 반년 넘게 끌다가 최근 종결됐습니다. 11월 29일, 베이징 검찰은 웨이보에 제4분원에서 사건에 연루된 경찰 5명에 대해 직무유기로 수사를 종결하고 사건을 법원으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중 4명은 보석으로 처리됐다고 합니다.

 

소식이 발표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면서 베이징 검찰이 ‘고의 상해치사’를 직무유기로 감형하려 한다는 의혹이 수없이 제기됐습니다.

 

한 사람은 고의상해, 직권남용, 증거위조 범죄가 분명한 것을 직무유기로 비호한다면, 앞으로 말썽을 일으키는 경찰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 비난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사법기관의 경찰 감싸기라면서, 죄 없는 이는 트집을 잡아 괴롭히면서 중죄인은 직무유기로 봐준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소리’에 의하면 레이양의 가족도 베이징 검찰이 사건을 겨우 직무유기로 처리하고 가해 경찰에게 보석을 허용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해 경찰들은 사람을 산채로 때려죽인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카스트로 사망 후 웨이신 채팅방 폐쇄

 

중공이 또다시 최근 인터넷 언론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11월 28일, 자유 민주의 보편적 가치를 논하는 웨이신 채팅방들을 폐쇄했습니다. 이로써 적어도 20개의 채팅방이 폐쇄됐고, 일부 개인 계정도 글을 올릴 수 없게 됐습니다.

 

이들 채팅방은 대부분 대중의 권리 수호를 논하고 있었고, 일부는 학자들이 자유민주 사상을 전파하는 글을 올리는 채팅방이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하여, 최근 웨이신에는 쿠바 전 대통령 카스트로의 사망에 관한 내용이 폭증했는데, 내용 중에는 쿠바와 중국을 비교하면서 쿠바가 독재국가이지만, 사회 제도가 중국보다 낫다고 하는 주장도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이트 ‘6월 4일’(6·4톈왕) 설립자 황치, 재산몰수 후 체포돼

 

11월 28일 저녁, 중국 ‘6월 4일’ 사이트 설립자 황치(黄琦)가 경찰에 재산을 몰수당하고 체포됐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일 저녁 황치의 집에 침입한 경찰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몐양(绵阳)시, 네이장(内江)시 등 세 곳에서 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쓰촨의 한 인권운동가의 추측을 인용하여, ‘6뤌 4일’ 사이트가 쓰촨 탄원인 양톈즈(杨天直)가 폭력적인 단속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사이트 ‘6월 4일’은 ‘쓰촨 경찰의 양톈즈 무덤 봉쇄, 5명 체포 2명 상해’라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쓰촨 광안(广安)시 탄원인 장싱란(张兴兰)의 말을 인용하여 ‘양톈즈 추모제 소식에 극도로 긴장한 현지 정부가 탄원인 5명을 체포하고 2명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집 저우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