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성 주민: 신문 발행, 보도의 자유- 리드(한,중,일 영)

[www.ntdtv.com 2013-03-05 07:54 AM]

허베이 성 석가장시 부근에 있는 난가오잉(南高?)촌에서 두 신문사가 치열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공산당 선전이고, 다른 하나는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정면으로 대결하는 두 신문은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는 중국에서는 극히 드문 현상이라 국외 언론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난가오잉촌은 한때 부유한 마을로 약 8,000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현지의 제약공장과 화학 비료공장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2009년, 허춘루(何春?)가 새로운 주민위원회 주임에 당선되자 토지를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팔아 고급 아파트를 지어 마을 주민은 강제 퇴거당했습니다. 주민 8,000명은 대부분 떠나고 200여 명 남짓 남았는데 단수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주민은 마을 공산당위원회 서기가 토지를 모두 매도해서 사복을 채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발행하는 ‘백성지성’ 편집자 허젠궈(何建?)씨는 주민이 마을에서 일어난 불공평한 일을 몇 번이나 정부에 보고했지만,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문에 폭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허베이 성 민보 ‘백성지성’ 편집자 허젠궈(何建?)씨]
“마을에는 많은 기업이 있지만, 마을의 회계 사무는 기업의 연간 이익이 얼마인지, 부동산 회사가 토지와 건물을 얼마에 팔았는지, 개발자는 누구인지, 주민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리 마을은 주민 자치이고 주민이 주주이기 때문에 이익을 분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 기업에 매각한 토지 대금도 주민에게 분배하지 않습니다. 돈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것조차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백성지성’의 편집자를 따르면, 주민위원회 주임의 부패 증거는 아직 잡지 못했지만, 주임이 독일 차 아우디를 3대나 소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아우디 Q7은 중국에서 약 10만에서 25만 위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허젠궈(何建?)씨를 따르면, 마을 관리가 부동산 업자에게 땅을 팔기 위해 마을 기업을 폐쇄했기 때문에 마을 주민이 일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허베이 성 민보 ‘백성지성’ 편집자 허젠궈(何建?)씨]
“우리 마을은 큰 마을이어서 인구 1만 명에 수만 헥타르의 땅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허베이 성의 바이쟝촌(百?村)에는 경제 실체인 중소기업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 공무원이 취임한 후 중소기업들이 모두 적자라 폐쇄했다고 하지만, 조사 데이터를 보면 적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약회사, 현재 이 업계는 적자가 아닙니다. 진짜 원인은 부동산투기를 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한 것입니다.”

공무원의 독단 전횡과 부패 행위로 주민은 극도로 분개해 개선 선거로 신뢰할 수 있는 관리를 선출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규정을 따르면, 진 정부는 3년에 한 번 개선하는 선거를 지난해 4월에 치러야 하는데 5월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주민이 마을 정부의 부정행위를 발견했기 때문에 선거 관리위원회는 선거 결과를 무효로 했습니다. 주민은 재선을 요구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선거를 미루고 있습니다.

‘백성지성’의 전신은 ‘가오잉민씬보(高?民心報)’로 가오잉보(高?報)와 서로 헐뜯고 있었습니다. 두 신문은 각각 후보를 추천하고 각자의 선거 공약과 시정 방침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백성지성’에는 4명의 편집자가 있지만, 그 중 한 사람인 허젠궈씨는 제약공장 영업 직원이었습니다.

‘백성지성’이 주민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에, 허젠궈씨는 자연스럽게 공무원 선거 유력 후보가 되었습니다. 허젠궈씨는 “공평, 공정, 주민에게 알 권리를 준다.”는 구호를 내걸고 있습니다.

[허베이 성 민보 ‘백성지성’ 편집자 허젠궈(何建?)씨]
“우리는 완전한 감독 시스템을 확립해서 마을의 주임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등을 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마을 내의 중요한 일은 먼저 의회에 올려 그 후 주민 대표의 동의를 얻어 실시하는 체제입니다.”

지난해 8월 3일, ‘고잉민씬보’는 불법 간행물로 고발되었습니다. 지난해 가을 18대 전 인쇄 공장에는 신문의 인쇄를 금지하는 중앙 선전부의 통지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폐간을 피할 수 없는 ‘고잉민씬보’는 작년 11월 21일, 인쇄 공장을 바꾸고 ‘백성지성’으로 개명하고 계속 선거를 둘러싼 화제를 전하고 있습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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