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사용하지 않던 공기계에서 0.01초도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던 앱

By 박은주

스톱워치를 보고 깜짝 놀란 트위터 사용자가 있었다. 기록된 시간은 무려 1만6천944시간 24분 12초.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스톱워치를 약 2년 동안 켜놓고 있었던 트위터리안’이라는 글과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는 한 트위터 게시물을 첨부해, 누군가 실수로 스톱워치를 706일 동안 켜 놓고 깜빡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트위터 이용자가 “나 스톱워치를 언제부터 켜고 있었던 거지”라고 자신도 놀라워하며 한 사진을 공개했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사진은 모바일 스톱워치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1만6천944시간 24분 12초를 가리키고 있는 스톱워치가 선명히 보였다.

일수로 계산하면 706일, 햇수로는 2년에 가까운 시간이다.

2년간 스톱워치를 작동하고도 모를 수 있었던 것은 사용하지 않는 기기였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트위터 이용자는 “이거 공기계인데 706일 전에 켰다가 끄는 걸 까먹었나 봄”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저랬으면 약간 소름 돋았을 듯” “리부팅을 한 번도 안 한 거야?”라며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트위터에서 1천건 가까운 ‘좋아요’와 4천회에 이르는 리트윗이 이뤄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