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가 쓰레기장에서 잠든 채로 발견됐다

By 김 연진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도심의 한 쓰레기장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아모마마는 과테말라의 한 지역에서 85세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지난 3월 해당 지역의 고속도로 옆 쓰레기장에서 잠들어 있었다.

할머니는 주변에 쓰레기가 가득한 덤불 사이에서 고개를 땅에 묻은 채 깊이 잠든 상태였다.

amomama

다행히도 할머니는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에 의해 발견돼 구조될 수 있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할머니를 치말테낭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문제는 따로 있었다.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이 메르세데스(Mercedes)라는 것, 남편의 이름이 후안 자카리아스(Juan Zacarias)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사실도 기억하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hutterstock

그러면서 할머니는 “가족들이 나를 버리고 갔다”라는 말만 중얼거렸다고.

하지만 병원 측은 “할머니가 스스로 집을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길을 헤매던 중 쓰레기장에 도착해 잠이 들었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현지 수사당국은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들을 찾고 있지만, 연락이 쉽게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