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반대 운동가 “바이든의 종교는 가장일 뿐이다”

낙태 반대 운동가가 주와 지역 차원에서 더 많은 작업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라일라 로즈를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낙태 정책에 대한 그녀의 시각을 들어봤습니다.

바이든 취임 이후 백악관은 낙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피해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낙태 정책을 질문 받자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그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고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분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싶습니다.”

라일라 로즈 낙태반대행동 조직 창립자는 미국인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낙태에 대해 기만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신자로 자처하는 종교 가톨릭은 생명의 존엄성을 중시합니다.

라일라는 바이든이 종교를 이용해 위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라일라 로즈 | 생명 행동 대표]
“대통령은 자신의 극단적인 정책과 낙태 장려를 숨기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악의 거짓말, 폭로해야 하는 최악의 거짓말입니다.”

그녀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번 행정부가 낙태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이 자신의 가톨릭 신앙을 선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즈는 이를 알아차린 사람들은 깊이 우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은 취임 후 낙태 지원을 금지하는 정책인 멕시코시티 정책을 폐지했고 임신중절 권리를 인정한 판례인 로 대 웨이드 재판 내용을 성문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 연방기금이 낙태에 사용되는 걸 금지하는 법률에 대한 지지를 비난했습니다.

로즈는 바이든 해리스 정부가 친낙태 성향이 가장 강한 정부라고 지적하면서 태아들의 자유 뿐 아니라 낙태 반대 운동가들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일라 로즈 | 생명 행동 대표]
“일례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반대 운동과 전쟁을 치러왔습니다. 그녀가 캘리포니아주 법무 장관이었던 시절 낙태를 반대하는 제 언론인 친구 아파트에 주정부 요원들이 급습하도록 했습니다.”

로즈는 주정부 차원에서 낙태 반대 행동이 더 많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교육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낙태를 종식하는 데 있어 정책이 전부가 아니라며 문화와 시각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라일라 로즈 | 생명 행동 대표]
“이는 진리와 거짓의 싸움입니다. 죄 없는 생명을 죽이는 것과 그들을 사랑하는 것, 생명을 지지하는 것과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진리와 사랑의 모범이 돼 다른 이들을 우리 편으로 만들고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생명을 위해 싸우는 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로즈는 정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모든 이들이 마음속으로부터 변화하는 게 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