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합회 두목 ‘부러진 이빨’ 제재한다

미국이 세계적인 범죄조직 삼합회 ‘14K’ 두목이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일원에게 제재를 가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범죄조직 삼합회 두목을 포함한 3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삼합회 분파 ‘14K’의 전 두목 완콕코이.

그는 ‘부러진 이빨’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했습니다.

라이베리아 정치인과 전 키르기스스탄 고위 관료가 함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제재에 따라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금융 제재가 이뤄지는데요.

완콕코이는 중국공산당의 일대일로 사업에 편승하여 자신의 회사를 불법 범죄활동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완콕코이는 마약 밀매, 불법 도박, 폭행 및 인신 매매 혐의로 수감된 바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홍콩, 캄보디아, 팔라우에 기반을 둔 완콕코이가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법인 3개를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 고위 관료는 해당 조치가 2017년 이후 200명 이상에게 제재를 가한 반부패 캠페인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