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배포하는 불쾌한 쓰레기..” 美 하원의원 배포 중단 촉구

중국 공산당의 선전용 신문이 현재 미국 하원의원 의회 사무실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신문 배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애슐리 힌슨 의원은 서한에서 이 위험한 선전물은 중공이 소유한 신문사에서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힌슨 의원과 보좌관은 신문 배달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서한에서 이런 불쾌한 쓰레기가 미국 납세자의 비용으로 의회 사무실에 배포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언론사 차이나 데일리는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됐습니다. 공산당 정권의 선전 기관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미국 외국대리인등록법에 따라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됐습니다.
이곳 직원들은 의회 기자단에 접근할 수 없지만, 하원의원에 접근할 수 있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의회 외에도 차이나데일리는 미국 주요 신문에 유료 기사를 게재해 미국인 수백만 명에게 배포했는데요.

해당 신문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포린 폴리시 등이 포함됩니다.

국가뉴스통신사가 의회에 배포하는 출판물 소포에 차이나데일리를 포함시켰다고 의회 사무실 담당자는 밝혔습니다.

국가뉴스통신사는 메릴랜드에 소재해 있습니다.

데이브 개스페러티 국가뉴스통신사 PR 담당 부사장은 인터뷰에서,의회사무실에 배포하는 출판물에 차이나데일리가 포함된 사실을 처음에는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배포할 출판물을 선택하는 건 회사의 고유한 권한이며 이를 알릴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