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동안이라 ‘초등학생’으로 오해받은 ‘22살’ 선생님

By 박민주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인 한 남성의 외모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필리핀 GMA 뉴스 등 외신은 필리핀 불라칸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이안 프란시스 망가 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안 씨는 학창시절 몸이 허약해 이런저런 잔병을 달고 살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친구들처럼 얼굴에 수염이 자라거나 변성기가 오는 등의 2차 성징도 나타나지 않았다.

남달리 성장이 느려 체구가 작아 어려 보이는 외모였지만, 이안 씨는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친근하고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 이안 씨는 임용고시에 합격해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 특유의 친화력으로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종종 엄청난 동안 외모 때문에 학생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교사로서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안 씨는 “외모는 나의 강점이다. 학생들이 나를 큰형처럼 편하게 대한다”면서도 “때로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엄격하고 진지하게 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생님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이런 선생님 만나고 싶다” “앞으로 늘 한결같고 사랑이 가득한 선생님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