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떠내려 온 초대형 빙산에 주민들 긴급 대피

By 김 나현_J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초대형 빙산이 그린란드 서부 해안으로 떠내려 와 해안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이 빙산은 높이 100m에 이르는 초대형 빙산으로, 쪼깨질 경우 쓰나미가 발생해 해안 마을 가옥들을 집어삼킬 우려가 있다.

이에 당국은 마을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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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한 관계자는 “해안에 빙산이 출몰하는 경우는 적지 않지만, 이렇게 큰 빙산은 처음”이라며 “현재 해안 출입은 통제됐으며, 주민들은 전원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빙산에서는 눈덩이 일부가 쪼개져 바다로 추락하면서 거대한 파도가 일어나는 상황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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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대학의 과학자들은 지난달 그린란드 동부에서 거대한 빙산이 빙하로부터 분리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의 출몰이 향후 더 잦아지고, 쓰나미 위험성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린란드 위치(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