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보유국 인정해주겠지’ ARF 회의 결과 기대?

북한이 다음 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FR)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의 결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ARF에는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과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 비아세안 17개국 외교수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 회의에서 자신들의 핵개발 정당성을 주장하는데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이 오히려  ARF회의장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정당성을 선전하려는 그런 자세로 나올 것이라 전망합니다.”

미국 측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을 ARF 회원국 자격 정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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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등은 미국의 이러한 구상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알란 피터 카에 타노, 필리핀 외교 장관]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실 신중합니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긴장을 더 고조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