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2시 15분, 한 낮에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오리건,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를 관통하며 4천200㎞에 걸쳐 1시간 33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시골 마을 마드리스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천체의 신비가 만들어낸 우주 쇼를 지켜봤습니다.
개기일식의 통과 속도는 시속 2천100마일(시속 3천380㎞)로 측정됐습니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개기일식이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되고, 가장 많이 촬영된 천체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