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주최 컨퍼런스에 CNN 앵커, 바이든 고문 참석

중국공산당이 지난달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눈에 띄는 참석 인사가 있습니다. CNN 앵커 파리드 자카리아와 조 바이든 대선 캠프 고문 로렌스 서머스입니다.

시진핑 총서기가 매년 컨퍼런스에 서한을 보내거나 참석자들과 만났습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빈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중국공산당의 서사가 담긴 시진핑 총서기 서한이 낭독됐는데요.

20명에 가까운 중국인 발언자는 모두 중국공산당 고위 관료였습니다.

마르크시즘, 레니니즘, 마오쩌둥 사상을 연구하는 관영연구소 소장이 참석자 중 일부였습니다.

중국 통일전선부를 지휘하는 중앙사회주의연구소 부사장도 참석했습니다.

통일전선부는 수천개 해외 조직을 조정하고 중공의 해외 영향력 확장 활동을 감독했다고 비난받고 있습니다. 지역 엘리트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반체제 집단을 억압하는 활동도 포함됐습니다.

중국공산당과 나머지 세계의 협력 촉진을 목표로 삼은 ‘Understanding China’ 컨퍼런스. “인류를 위한 미래 공유 공동체 구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공산당은 저명한 서방 인물이 필요했습니다.

서방 유명 인사 중에는  전 영국 총리였던 고든 브라운, 전직 독일 재무부 장관이자 독일 연방의회 하원의장 볼프강 쇼이블레가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