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가혹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영상 2개를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벌이고 있는 극단적인 전술이 담겼는데요.

첫 번째 영상은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담배를 사러 나간 남자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그의 거주 지역은 이미 봉쇄된 상태였습니다.

길을 나선 남자는 보안관에게 저지당하는데요. 나무에 묶이기까지 했습니다

한 보안관은 그에게 다시 나오면 때려죽이겠다고 위협합니다.

중국 당국은 규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일부 사람을 본보기로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 초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 널리 퍼졌고, 루옌거 변호사는 “팬데믹보다 더 무서운 건 공산당의 통제 강화”라고 논평했습니다.

헤이룽장성에서 촬영된 또 다른 영상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한 노인이 버스에 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정확한 건강코드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승차를 거부당합니다. 노인에게는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이죠.

중국에서는 검문소를 만나면 건강 추적 코드를 제시해야 합니다.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의 최근 바이러스 검사 결과와 기타 건강 데이터가 나타납니다.

승차 거부에 화가 난 노인은 삽으로 버스 유리창을 내리쳤고, 결국 유리창 2개가 박살났습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스마트 기기가 없는 중국 노년층은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네티즌은 해당 노인을 동정하며, 당국이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건강 상태를 증명하는 문서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