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CEO 백신 발언도 차단할 플랫폼 검열 정책

페이스북 CEO의 발언이 페이스북에서 차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출된 영상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백신이 DNA를 변형시키는 게 아니냐고 우려한 걸 두고 말하는 겁니다.

페이스북은 해당 내용이 허위 정보라며 게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탐사보도 전문집단 프로젝트 베리타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지난 7월 마크 저커버그가 중공바이러스 백신을 언급합니다.

그는 백신 접종자의 DNA 변형을 가정하면서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는 직접 DNA와 RNA를 암호화하는, DNA 및 RNA 변형의 장기적인 부작용을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항체 생성 능력과 그것이 변이를 일으키는지 다른 위험을 야기하는지를 모릅니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발언을 오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검열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페이스북이 코로나 백신 관련 새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률을 낮추고, 공중 보건과 안전성을 해치는 허위정보에 맞서는 것이 이번 정책의 목표라고 페이스북은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해당 정책이 사람들로 하여금 개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페이스북은 코로나 백신이 사람들의 DNA를 변형시킨다는 주장을 금지했습니다.

저커버그가 해당 내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이후입니다.

백신을 우려하던 저커버그는 지난 11월 파우치 박사와의 인터뷰에선 태도가 바뀐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제가 이해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고 싶은데요 백신이 우리 DNA나 RNA를 변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명확히 해야할 중요한 부분이죠.
제가 틀렸다면 정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러지전염병 연구소 소장]

“세포핵 안에 DNA가 있으며, 외부입자가 침입하면 쫓겨날 겁니다.”

페이스북은 해당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