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연휴의 마지막날 촉발됐던 관광지 ‘금새우’ 논란으로 중국 여행업계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가여행국을 인용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중국 내 거의 모든 휴가지에서 관광객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휴가지에서 빗나간 상혼이 극성을 부리면서 관광객의 중국 자국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전이 지난 7일 중국 온라인이 분노로 들끓게 한 ‘금새우’ 사건이었다. 중국 난징의 한 관광객 주모씨는 칭다오(靑島)의 한 해산물 요리집에서 바가지를 썼다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베이징 청년보에 따르면, 주씨는 혹시 모를 바가지에 대비해 미리 음식점 종업원에게 가격을 확인했고 “종업원이 새우 한 접시에 38위안이 맞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받아든 주씨는 깜짝 놀랐다. 청구금액이 1천520위안(27만7천원)이었던 것 “한마리 당 38위안(6천9백원)으로 계산됐다”고 주씨는 설명했다.
주씨는 항의했으나 음식점 주인의 협박에 가족까지 봉변을 당할까봐 결국 음식값을 지불해야 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 음식점은 9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고 문을 닫은 상태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