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韓대사관, 북한 테러·납치 위협 재경고

 

주 중국 한국 대사관은 중국을 여행 중이거나 중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신변안전을 강화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재공지했습니다.

최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한 데다 북한 고위층 인사까지 탈북해 한국으로 입국하면 북한의 테러·납치 위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신변안전 강화 공지에 이어 한 달만에 다시 같은 내용이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 교민과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 중국 한국대사관(SBS 방송화면 캡처) 

 

 

22일 대사관은 “북한 고위 인사의 탈북 및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 등을 감안시, 해외에 방문 또는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유인납치 등을 실행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하거나 북한인 또는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교민이나 여행객은 외출 시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려주고 현지 치안 당국과 중국 대사관의 안전정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달 주 중국 대사관은 식당 종업원 단체 귀순과 관련해 대남보복 차원에서 한국인에 대한 테러·유인납치 등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신변안전 강화를 공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