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영상 캡처
얼마 전 국내에 불었던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 열풍 기억하십니까?
대만에서는 이달 초 포켓몬GO가 출시됐는데,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나 차량을 운전하는 중에 포켓몬을 잡으려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은 대만의 포켓몬GO 열풍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 영상 속 시민들은 횡단보도의 녹색불 켜지자 일시에 한 방향으로 우르르 달려갑니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신베이터우 공원. 이곳에서 포켓몬GO의 희귀 포켓몬 “잠만보”가 자주 출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공원을 하루 천여명의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포켓몬을 잡으려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기도 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포켓몬GO 출시 이후 대만에서는 각종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엔 오토바이를 몰며 게임을 하던 남성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