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학교 자유 선택제 내년 폐지

自由擇校明年過期 萬名學子將被轉校

 

 

[앵커]

중국인들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를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LA 동부 지역 학생과 학부모가 거주지와 상관없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집회를 가졌습니다. 일명 SB1432인 「학교 자유 선택 법안」의 중지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기자]

8월 27일, LA 다이아몬드바 메이플 힐 공원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SB1432 「학교 자유 선택법」 폐지를 반대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허 메이메이(何美湄), 공화당 남캘리포니아 링컨 클럽 대표]

“학교 자유 선택제가 폐지되면 이 학생들은 포모나로 돌아가고 포모나 학생들이 이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런 일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학생들이 강제 전학을 가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이 달라질 것이 가장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왕옌(王燕), 학부모]

“우리 아이들이 원래 학군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곳 중학교의 학업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들이 현재 교사들의 수업 방법을 좋아하고 거기에 습관이 들었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빌 장(Bill Zhang), 학생]

“저는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나는 (지금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 좋거든요.“

 

SB1432 법안은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22년 동안 실행되었습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생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셰리 로버트슨(Sherry Robertson), 중학교 교사]

“각 학교마다 장점이 있지만, 그것이 모든 학생 개개인의 요구를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저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유리한 학교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SB1432 법안은 내년 7월에 효력이 중지되며 약 1만 명의 학생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별 교과목과 학점이 전환 불가할 경우 매우 문제가 된다고 말합니다.

 

[그레이스(Grace), 학부모]

“교과목도 다르고 정서적 측면, 완전히 새로운 규칙을 따라야한다는 점 등 각 방면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내년 1월경, 학교 자유 선택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더욱 확장된 법안을 발기하려합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좋은 학군의 가정은 상대적으로 비싼 집값과 방세를 부담하고 있기에 다른 학군 주민들과 교육 자원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고 주장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NTD 뉴스 리즈원(李子文), 쉐원(薛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