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 캐나다, G20정상회의서 중국 인권 언급

G20召开前扰民 美加首脑将提人权

 

9월 4일과 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되고 있는 G20정상회의로 인해 중국은 마치 강적과 전쟁에 돌입한 것 같았다. 항저우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안정’을 위한 통제가 실시됐다. 상하이, 우시(无锡), 스촨, 베이징 등에서는 주민 생활의 불편을 무시하고 많은 인권 운동가와 청원자들을 통제, 감시, 강제 여행, 가택연금 심지어 구속까지 시켰다. 한편 미국, 캐나다 정상은 정상회의 기간에 중공당국에 인권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항저우시 전체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고, 회의장 주변 5km이내, 시후(西湖)관광지와 시내의 주요도로는 모두 폐쇄됐다.

 

정부가 발표한 5대 금지구역에 증명서가 없는 자는 접근할 수 없다고 시민은 전했다. 9월 1일부터 시후 관광지와 청과시장 전부가 문을 닫아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고 3일부터는 저장(浙江)성에서 항저우로 통하는 주요 고속도로도 폐쇄되었다.

 

[판(范)씨, 항저우 시민]

“주요 도로가 모두 폐쇄되어 청과도 살수 없고 평상시보다 더 비쌉니다. 외출도 불편하여 항저우 시내는 사람 하나 없이 텅 비었습니다. 회의장 인근의 첸탕(钱塘)강 양쪽, 시후 관광지, 시내의 고가도로는 모두 봉쇄되었습니다.”

 

청원한 기록이 있는 시민과 반체제 인사는 모두 거주 감시당하거나 강제 외유를 당했다고 현지 시민은 밝혔다.

 

[쉬(徐)씨, 항저우 시민]

“항저우 시내는 거의 다 비었습니다. 원래 항저우에서 장사를 하고, 품팔이를 하고, 서비스업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거의 다 문을 닫고 떠나갔습니다. 하여튼 지레 겁먹고 몹시 놀란 모양입니다. 나는 18일부터 24시간 나를 감시하는 사람이 있고 외출해도 미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만 실종자가 200~300명으로, 대부분 형사구류 혹은 흑감옥 수감을 당했다.

 

[둥지친(董继勤), 베이징 유권인사]

“우리는 현재 24시간동안 줄곧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집밖에 7~8개의 감시 카메라를 더 설치했고 한 팀에 적어도 5~6명이 있습니다.”

 

[쑨원광(孙文广), 산둥대학 교수]

“매일 지난시 공안국과 산둥대학 공안처의 사람들이 아래층에 있는데 외출해도 따라다니고 어디를 가도 따라다닙니다.”

 

[류치샹(刘启祥), 청두 청원자]

“(청원사건이) 항저우에 나타나기만 하면 지역 책임자는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현재 수시로 나를 감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3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시진핑은 회담을 가졌다. 영국 가디언 사이트에 따르면 오바마는 미중 쌍방이 인권과 남해 등 문제에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시진핑 주석에게 밝혔다.

 

앞서 백악관 직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 존중과 보편적 가치에 대해 거듭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담당 선임보좌관] 

“인권과 종교 신앙 자유를 막론하고 공민사회, 영해문제, 불공정 경제행위 및 인터넷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분명히 중국과 의견차이가 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태담당 선임보좌관] 

“오바마 대통령은 한 국가가 만약 모든 공민의 보편적 권리를 존중한다면 전체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백하게 언급할 것입니다.”

 

최근, 전 파룬궁 연구회 코디네이터 왕즈원(王治文)이 중국공안의 방해로 미국의 가족과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전 세계에 물의를 빚었다. 왕즈원의 딸, 미국인 왕사오단(王晓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서 중공이 부친의 여권을 다시 재발급하여 부친이 안전하게 미국에 도달할 것을 보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오바마와 시진핑의 회담은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으로 보았다.

 

[티나 머포드(Tina Mafford), 미국국제종교자유위원회 동아시아 정책분석 전문요원]

“이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지도자에게 이 사건을 언급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는 그가 이렇게 하기를 지지합니다. 3가지 일을 해야 하는데 첫 번째는 중국정부가 즉시 왕즈원에게 여권을 재발급하는 것입니다.”

 

이외 캐나다 야당도 성명을 발표하여 캐나다 총리 트뤼도에게, 항저우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에게 중공이 파룬궁 수련인의 장기를 생체 적출한 문제를 언급하고 베이징에게 이 폭행을 제지하도록 요구하라고 독촉했다.

 

캐나다 야당의 성명 일부는 아래와 같다.

“십 몇 년 동안 파룬궁 수련인은 생체장기적출을 당하는 동시에 살해되고 감금되고 교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중국의 감옥에 현재 수십 만 명의 파룬궁 수련인들이 감금되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중 12명은 캐나다인의 친척인데 이는 반드시 중지되어야 합니다.”

 

감금된 파룬궁 수련인의 캐나다 친척들은 트뤼도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리저(李喆), 캐나다 공민]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시진핑 주석에게 무조건 나의 부친 리샤오보(李晓波)와 불법으로 감금된 모든 파룬궁 수련인을 무조건 석방하고 원흉 장쩌민을 법률에 근거하여 제재를 가하라고 요구할 것을 희망합니다.”

 

원고 이원(易闻) / 편집 장린(张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