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언론 "탈북 수학영재 선택한 제3국은 한국"

 

지난 7월 탈북한 북한의 수학영재가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학생은 홍콩에서 열린 수학올림피아드 참가 후, 홍콩주재 한국영사관에 진입해 망명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YTN은 지난달 24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수학영재가 제3국으로 망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홍콩 언론들은 이 학생이 선택한 제3국행이 바로 한국행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보도는 최근 보도된 국내 YTN뉴스를 분석한 것인데, 한 홍콩의 한국전문가는 “한국의 ‘제3국행’이라는 표현은 자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망명사건에서 북한이 제1당사국, 홍콩(중국)이 제2국, 한국이 제3국이기 때문입니다.

 

리정렬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학생은 국제수학 올림피아드에서 3차례 은매달을 수상했는데,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한국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미국에 망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