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남중국해 중재안은 제3차 대전 촉발

菲总统语出惊人:南海仲裁或引第三次世界大战

 

두테르테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인터넷 사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10월 18일 저녁, 그는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해 4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10월 19일 그는 중국국가주석 시진핑을 회견했다.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그는 중국언론에 만약 남중국해 중재안을 실행에 옮기면 아마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의 수행단은 외교부, 재정부, 농업부 등의 장관급 관리와 기업인 수백 명, 대형 언론사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두테르테는 중국국가주석 시진핑과의 회담에서 상호 관계를 개선, 발전시키고 각 영역의 합작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타 국제 및 지역의 공동 관심사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후 중공총리 리커창과 중공인민대표회의 위원장 장더장과도 회담했다.

 

출발 전 두테르테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필리핀관계의 어두운 부분을 완전히 해소하여 하나의 더욱 공고한 양국 관계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대통령 재임 기간에서 ‘결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양국이 다시 새로운 우의를 다지고 많은 영역, 예를 들면 마약 범죄 소탕, 기초 인프라 건설, 관광업과 농업의 합작 등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중국해 중재안을 실행에 옮기면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SAUL LOEB,MANMAN DEJETO/AFP/Getty Images)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그는 “많은 국가, 예를 들면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남중국해 중재안을 지지하고 있다. 내 생각에 그러면 제3차 세계대전을 촉발할 수 있다.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한조각의 수역 소유권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이것은 번영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며 어리석은 짓이다.” 라고 지적했다.

 

보도 리뤄위(李若愚) / 책임편집 밍쉬안(明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