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무혐의, 국제유가 상승, S&P500 상승세

 

폭스콘 생산 현장 (인터넷 사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미국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이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됐다. 이로 인해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했다. 특히, S&P500지수는 반등에 성공해 36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벗어났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FBI 수사팀이 추가로 확보한 방대한 규모의 이메일을 밤낮으로 검토했다”며 “이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부 장관과의 대화를 모두 분석했고 지난 7월 내렸던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6% 급락했다.

 

다만 미국의 정치분석 전문 매체인 리럴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종합분석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율은 47.2%,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44.3%로서 여전히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다.

 

11월 7일 국제 유가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 감소와 재고 감소로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82 달러(1.9%) 상승한 44.8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도 미국 FBI 국장이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불기소 결론을 유지한다고 밝히자 증시 상황이 크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날인 11월 8일부터 대통령 취임까지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6년 11월 08일 – 대통령 선거(일반 유권자가 선거인단 538명 선출)

2016년 12월 19일 – 선거인단이 대통령 선출

2017년 01월 06일 – 상,하원 합동회의서 대통령 확정

2017년 01월 20일 – 대통령 취임식

 

대만 폭스콘 사업 확장

대만 폭스콘이 아이폰 조립 작업을 넘어서서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궈타이밍(테리 궈) 폭스콘 회장은 지난 8월 인수한 일본 자회사 샤프와 협력해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의 반도체 전문성을 결합”하여 “샤프의 노하우와 대만의 제조 역량, 중국의 젊은 엔지니어 등을 활용하면 큰 성장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폭스콘은 올해 매출 10% 성장 목표를 세웠지만, 아이폰과 다른 전자제품의 수요 부진 때문에 1~9월 매출이 2조 9천 500억 대만달러(약 107조 원)로 3.2% 감소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